<나의 첫 주식 교과서> : 장기투자 하려면 읽어야 할 책(1)

인터파크

 

몇 달 전부터 장기투자에 관심이 생겼다.

내가 지금 23살이니까 5년 후엔 28살.

그래도 어린 나이다.

 

만약 지금 좋은 기업을 찾아 적금 들듯

투자를 하게 되면, 나중에는 떼돈을 벌 수 있겠지!?

... 라는 생각으로 읽었다.

 

하지만 역시 돈 버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공부해야 할 것이 왜 이렇게 많은지..

전공 공부하기도 힘든데.

 

아무튼 장기투자를 할 생각이라면

첫 스타트를 끊는 데 이 책만한 게 없다.

 

방법론적 이야기부터, 사소한 꿀팁,

그리고 장기투자자의 마인드까지 알아볼 수 있었다.

 

나는 오늘 이 책을 모조리 정리하고 본격적인

장기투자자의 길로 - ⭐️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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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을 분배하자

소득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노동을 기초로 한 근로소득, 돈을 투자해서 불리는 금융소득, 사업을 해서 얻는 사업소득

 

이 책의 저자인 존 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런 여러 소득의 이점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중에서도 강조하는 것은 돈을 투자해서 불리는 금융소득. 이제는 근로소득에만 의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 어떤 기업을 골라야 할까?

이제 나는 금융소득을 늘리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 방법은 장기투자이다. 이제 나는 어떤 기업을 골라야 할까?

제가 한국이동통신, 삼성전자, 카카오의 주식을 산 이유는 결국 하나로 통합니다. '이런 사업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기업, 내 꿈을 대신 실현시켜주는 기업, 나에게 없던 꿈을 새롭게 꾸게 해주는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후에는 기업의 시가총액이나 매출 등을 비교하는 내용도 나오겠지만, 어쨌든 처음 어떠한 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될 때에는 남이 좋다는 기업보다는 내가 마음에 드는 사업, 내가 생각하기에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책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하는 점은 나만의 투자 '기준'을 세우는 것이다. 초기 투자자이든 아니든간에 말이다. 스티브잡스의 '다른 것을 생각하라'라는 신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 가치투자란

나만의 투자 기준을 세운다는 것은 무엇일까? 방법론적인 이야기도 필요하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그 기업의 가치를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가치를 평가하는 요소에 나만의 투자 기준을 넣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가치투자란 기업의 가치에 믿음을 둔 투자 전략으로, 주가가 기업의 가치보다 싼 주식에 투자하여 수익을 내는 것을 말합니다. 가치투자는 가치가 투자를 결정한다는 철학을 갖고, 그 철학에 따라 선택한 자신의 방법론을 밀고 나아가는 일관성입니다.

 

이런 걱정도 든다. 내가 믿고 있던 그 기업의 가치가 시장성이 부족했다면? 알고보니 내가 틀렸다면? 그렇게 된다면 내 주식은 언젠간 폭락하고 내 인생은 한강에서 마무리 되는 것인가 ...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가치투자는 그 어느것보다도 안전한 투자이다. 내가 알아본 그 기업의 가치를 검증하기 위해 정말 관심을 갖고 알아봤을 것이고, 그로 인해 남이 모르는 그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남말 듣다가 망한 케이스가 많은 걸 보면, 가치투자가 낫다는 생각이 든다. 기업의 가치는 투자를 결정할 때 얼마나 중요할까? 존 리는 가치가 가격을 결정하고, 가격은 가치에 종속된다고 말했다. 

 

❓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방법

1. 산업의 지속성 유무

가치 있는 기업을 찾기 위해서는 그 기업이 속한 산업의 지속성 유무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첫번째일 것이다. 그 산업이 발전가능성이 높다면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도 발전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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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식'에서 출발하고 '해석'으로 발전시키기

사실에 근거한 가치를 찾고, 생각을 더해 가치를 판단한다. A기업에 사람들이 지갑을 많이 연다면 왜 그런지 찾아보는 것이다. 그리고 나름의 이유를 찾아낸다. 만약 그 이유가 '어떤 연예인이 홍보해서'라면, 지속성이 떨어지고 가치도 높게 평가될 수 없다. 하지만 그 이유가 '해당 산업군이 발전하고 있고 이 기업이 특허를 낸 좋은 기능의 제품을 팔고 있기 때문'이라면 그 기업은 독점성도 높고 산업군의 발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높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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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상투자 방법

저는 누구나 얻는 똑같은 정보를 두고 좀더 깊게 생각해서 새로운 해석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달라질 미래를 상상합니다. 저는 이를 '연상 투자'라고 말합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생각해보는 것인데, 사실에 대해 보통 사람들은 하지 않는 다른 해석을 해보고, 그 판단이 옳다고 여겨지면 바로 행동을 취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실례가 있다.

1) 음주운전을 예방하자는 공익 광고를 봤다.

2) 캠페인을 통해 음주운전이 예방되면 사고도 줄어들 것이고, 보험회사에서 지불해야 할 보험금도 줄어들 텐데 그럼 보험회사의 이익이 좋아지지 않을까?

3) 마침 신문에서도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증가하고 손해보험사의 손해율이 하락했다'는 기사도 발견했다.

4) 서너 개의 보험 회사 주식을 매입

5) 평균 두 배 이상의 수익을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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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보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물론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정보를 알면 도움이 되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가 투자의 발목을 잡을 때도 많습니다. 정보만 믿고 덜컥 주식을 샀다가 낭패를 본 투자자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뭐가 좋다더라!' 라고 들었고, 그에 대한 납득 가능한 근거도 들었다. 그래서 사버렸다. 하지만 이런 투자자들은 쉽게 망해버린다. 아까 설명했던 '가치투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납득 가능한 근거는 '상식'에 해당한다. 하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 나만의 해석과 가치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정보가 좋은 주식을 찾는 실마리가 아닐까? 상식을 그냥 흘려버리는 사람과 상식을 합리적으로 가치화하는 사람. 좋은 주식을 찾는 일은 상식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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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항상 '경쟁'을 생각하기

몇 년 전에는 "중국 사람들이 화장품 엄청 산다더라", 10여 년 전에는 "조선업 앞으로 난리난다"라고 했습니다. 전부 수요에 대한 이야기죠. 그런데 그 이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항상 '경쟁'이 있습니다. 수요가 늘어서 이익이 늘면 바로 경쟁이 끼어듭니다.

 

수요만 보면 뭐든 다 좋아보이지만, 그 이면의 경쟁 구도를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망원경적인 원대한 시각과 현미경적인 치밀한 시각의 충돌, 수요와 경쟁의 충돌, 가치와 가격의 충돌, 작용과 반작용 ... 이렇게 항상 그 이면, 그 반대를 생각하면서 답을 찾아나가는 자세가 가치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데 경쟁을 즐기는 기업도 있다.

첫째로 소비의 최상단의 있는 기업들이 그렇다. 샤넬, 벤츠 등의 명품 기업들은 자동차 시장에 많은 경쟁 기업들이 들어올수록, '결국 그 소비자들은 우리 제품을 구매하게 될테니까요'라고 파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재로는 경쟁에서 수혜를 보는 기업들이 그렇다. 택배 이용이 늘면서 새벽배송, 총알배송 등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골판지 원자재를 만드는 회사들과 전자상거래 회사들의 공급망 전후방에 연결된 택배회사들이 수혜를 얻게 된다. 셋째로는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들이 있다. 앱스토어의 생태계가 확장되고 그 안에서 경쟁구도가 심화될수록 애플이 수혜자가 될 것이다. 넷째는 기술을 독점해서 전방 산업의 경쟁을 즐기는 기업들이다. 네덜란드의 ASML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의 핵심 장비 분야 일등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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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어떤 주식을 사야 할까?

... 하지만 이제는 다른 이에게 묻지말고, 다음의 세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봅시다. 첫째, 나는 이 상품을 쓰고 있는가? 이 상품이 내게 얼마나 효용을 주고 있는가? 둘째, 다른 사람도 여기에 지갑을 열고, 쓰고 있는가? 셋째, 앞으로도 사람들이 이 상품을 계속 쓸까?

 

이 질문에 모두 '네'라고 답한다면, 그 회사를 본격적으로 살펴보면 된다. 나에게도 좋고,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상품을 만드는 곳이라면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는 기업인 것이다.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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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업의 가치는 움직인다

재무제표가 알려주는 '정태적 가치'위에 성장성과 무형의 가치에 주목하는 '동태적 가치'를 더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딱딱한 생각으로는 시장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없습니다. 재무제표가 알려주는 숫자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발휘할 줄 알아야 현명한 투자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의 숫자도 중요하지만, 숫자만 갖고 판단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앞으로 성장할, 발전가능성이 높은 '계속 기업'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 이 기업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상상(해석)하는 것까지가 판단요소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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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불황에 살아남는 기업은

모든 사업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호황과 불황을 반복한다. 그 가운데 살아남고 더 강해지는 '일등기업'을 찾아내야 한다. 어떤 상황일 때 살아남는 기업을 찾아야 할까?

1. 새로운 기술이나 제도가 출현할 때
2. 소비자의 태도나 기호가 변화할 때
3. 인구의 변화가 생길 때(새로운 소비자층 등장)
4. M&A가 있을 때(기업합명을 통해 산업의 선두 기업이 바뀌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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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지표로 가치를 판단하는 법

이 책의 필자는 이 중에서 PER을 가장 중요한 지표로 삼는다고 한다. 왜일까?

1. 높은 이익을 내는 기업인데 주가가 낮으면 PER이 낮다. 이런 경우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2. 하지만 PER의 수치는 현재 이익이 미래에도 계속 유지된다는 가정을 전제로 한다.
3. 따라서 어떤 악재에 의해 이익이 감소한다면 성립될 수 없는 판단이다.

4. 저자는 기존 PER이 아닌 K-PER을 만들어 도구를 적용했다.

 

PER	주가(시가총액)/주당순이익(당기순이익) 시가총액=현재 PER X 주당순이익 미래 주가(미래 시가총액) = K-PER X 미래 주당순이익(미래 당기순이익)	가치의 변수를 X라고 하고, P(X)R로 표시한다. 'X'라는 변수가 가격을 결정한다고 본다. X가 수익이면 PER X가 자산가치이면 PBR X가 현금흐름이면 PCR X가 매출이면 PSR
PBR
PCR
PSR
< K-PER 부여하는 법 > PER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례해서 현재 기업의 주가가 적정한지 판단하는 수치로 객관적인 숫자 지표를 기반으로 한다. PER이 높을수록 현재의 실적보다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오른 것으로 판단하고, '고평가'되었다고 판단하게 된다. K-PER은 객관적인 숫자 지표를 기반으로 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의 현재 시가총액이 1000억 원이라고 해보자. 현재 이익이 100억 원이라면 회사의 PER은 10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 회사의 이익의 질이 좋아서 내가 10이 아닌 20이라는 가치를 부여하기로 결정할 수 있다. 20을 부여하게 되면, 이 회사의 미래 시가총액은 현재 이익 100억 원에 20을 곱한 2000억 원이 될 것이다. 그러니까 결국 K-PER을 구한다는 것은 이익에 몇 배의 프리미엄을 적용할 지 결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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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익의 질을 판단하는 4가지 기준

K-PER을 제대로 부여하려면, 이익의 질을 판단해야 한다. 이익의 질을 판단하는 방법에는 4가지가 있다.

 

1. 지속성 : 지속 가능한 이익을 만드는 기업이 좋다.

2. 변동성 : 이익의 변동성이 큰 기업보다 낮은 기업이 좋다.

3. 확장 가능성 : 이익의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기업이 좋다.

4. 예측 가능성 : 예측 가능한 이익을 만드는 기업이 좋다. 

 

또한 필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던 확장 가능성을 좀 더 알아보도록 하자. 확장 가능성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1. 상품의 확장 : 카카오의 경우, 메신저 서비스에서 웹툰, 택시, 게임즈, 뱅크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2. 지역의 확장 : 글로벌 기업이 이에 해당한다. 애플이 아이폰 하나로 2500조 원의 시가총액을 만들어 낸 것은 그들의 시장이 전세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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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익에 프리미엄 적용하는 기준

위에서 K-PER은 회사의 현재 이익의 질을 판단하고, 프리미엄(X배)을 정하는 것을 말했다. 프리미엄을 적용하는 기준은 어떻게 될까?

 

1. 현재 기업의 사이클이 어드 단계에 와 있는지 추정한다.

모든 기업은 '도입기 - 성장기 - 성숙기 - 쇠퇴기'라는 사이클을 거진다. 내가 사려는 기업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2. 업종을 살펴봐야 한다.

이 책의 필자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있다면 서비스업에 더 높은 프리미엄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MDN을 활용하는 플랫폼 회사들은 서비스 확장 가능성이 높고 고정비가 낮기 때문에 사업이 확장될 수록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다.

 

3.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는 기업인지 나빠지는 기업인지도 중요한 기준이다.

제조업에 비해 서비스업은 갈수록 브랜드 가치가 쌓이니 사용자도 늘어나고 확장의 여지가 커지는 반면, 제조업의 경우 새로운 제조 설비로 무장한 경쟁자가 진입하게 되면 순위가 바뀌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에 뒤쳐질 확률이 높다.

 

4. 침투율을 따져봐야 한다.

지역 확장 시 침투율이 얼마나 증가하느냐에 따라 부여하는 프리미엄이 달라야 한다. 침투율은 알고자 하는 기업 혹은 산업 분야를 영어로 쓰고 뒤에 'penetration rate'를 치면 확인할 수 있다. 10 미만이면 초기 단계, 50 이상이면 성장 둔화 단계로 판단할 수 있다.

 

5. 미래의 이익을 추정하는 일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특히 초기 시장일 때는 개인의 가치판단이 들어가는 일이기에 스스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질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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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투자의 길은 쉽지 않다...

뭘 이렇게 해야 할 게 많냐,,

 

위 글을 모두 읽었다면 지금 당장 평소 관심있었던

기업부터 알아보자. 그 기업의 가치를 위의 도구들을

활용하여 판단해보자!

 

포스팅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다음 포스팅으로 넘기려고 한다.

 

다음 포스팅에서

'미래 수요와 미래 경쟁'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할 것이다.

 

많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