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 15기 얼리버드 멘토링 강의 후기! - 커뮤니케이션스킬

 

얼마 전 신청했던 EXA 15기 얼리버드에서 강의를

듣게 되었다. 홈페이지에도 정보가 많이 없어서

좀 걱정했는데, 결과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강의였다!

 

총 2시간 동안 진행되었는데, 1교시에는 발표 스킬,

2교시에는 대화 스킬을 배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참고로 멘토분은 다음과 같은 커리어를 갖고 계셨다.

 

- 증권사 조직문화 혁신 / ESG 담당

- 보험사 영업교육

- 은행 고객만족 교육

- TV 홈쇼핑 방송 3년

- 정부사업 프리젠터 1년

- 여성가족부 프레젠테이션 장관상

- IBK 기업은행 우수강사 은행장 표창

- 정보통신공학, 언론영상 학사 / 교육학 석사

- 서비스 경영 박사 수료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의 내용을 간추려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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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교시 : 발표 스킬

발표 스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네 가지이다.

 

1. 긴장감은 상대방에게 공유되어 함께 느끼게 된다.
➡️ 대본, 발표 내용이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한다.

2. 짧은 스피치일수록 도입이 중요하다.

➡️ 청중이 왜 나의 PT를 들어야 하는지 설득해야 한다.

3. 국어체로 말하는 억양은 고쳐야 한다.

➡️ 내가 갖고 있는 '쪼'를 없애고, 대화하듯이 말해야 한다.

4. 정보전달보다는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인을 발표의 앞뒤에 넣는다.

 

강사님은 '청중 지향적' 발표를 중요하게 여기셨다. 말 그대로 나보다는 청중을 생각한 발표인데, 이를 위해서는 2번과 4번이 가장 중요해 보였다. 청중의 관심을 얻기 위해 도입 부분에는 질문을 던지거나, 마무리를 할 때는 주제와 관련된 나의 개인적인 견해를 덧붙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도 알려주셨다.

 

또한 성공 스피치를 위한 두 가지 프로세스를 알려주셨다. 바로 1) 마음가짐 2) 구조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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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가짐

발표를 준비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마음가짐이라면 이미 실패한 발표나 마찬가지다.

 

'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걸 다 알려주겠어 '

' 많은 데이터를 가져가서 모든 걸 논리적으로 설명해야지 '

' 이 기회에 무식한 인간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걸 다 알려줘야지 '

 

청중들이 모두 성인이라면, 가르치는 것은 아예 불가능하다고 마음먹는 것이 좋다. 대신 '공유'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면 좋은 발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하셨다. 또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이미 잘 알고 있다. UIUX에서도 한 사람을 만족시킬 유저 페르소나를 구축하는 것처럼, 한 사람이라도 만족시키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한다면 좋을 것이다. 

 

2. 구조화

구조화를 통해서는 발표를 더 풍부하고 재미있게 설계할 수 있다. 간혹 보면 재미있는 말솜씨로 사람들을 웃게 하는 발표자가 있다. 하지만 남을 웃기게 하는 데 성향이 맞지 않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재미있게 발표하기 위해서는 구조화가 필요하다.

 

인간이 정보를 인식할 때 이성으로 먼저 인식하고 감정으로 들어올까, 감정에서 먼저 인식하고 이성으로 들어올까? 답은 전자이다. 사람은 어떠한 정보를 인식할 때 감정에서 먼저 판단한 후 이성적으로 분석한다. 따라서 발표를 할 때에도 감정을 총괄하는 키워드인 WHY로 시작해야 한다. 왜 우리가 PT를 들어야 하는지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것이다.

 

인간의 뇌구조

 

이를 기반으로 발표를 구조화해보자. 우선 말에 필요한 세 가지를 정리해보면 로고스(논리적), 파토스(감정적), 에토스(화자 신뢰성)로 나눌 수 있겠다. 이를 순서, 구성, 비중에 따라 분류해보았다.

 

	순서	구성	비중
에토스(화자 신뢰)	1	서론	청중에 따라 다름
파토스(감정)	2	서론
로고스(논리)	3	본론

 

'비중'에 있어서는 청중의 발표 주제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다르다. 회사 직원들에게 관련 교육을 시킬 때에는 서론에 대한 부분이 길면 좋지 않다. 하지만 주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설득해야 하는 대상이라면 서론이 본론보다 더 길어도 상관없다고(진짜..?) 말씀해주셨다.

 

본론에 들어와서는 조직화와 논리로 승부를 봐야 한다.

 

1. 주제 :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가

2. 숫자 : 하고 싶은 이야기를 숫자로 정리

- "중요한 요점을 두 가지입니다."

- "이거 한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 "3가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3. 키워드 : 요점, 결론부터 전달

4. 근거 : 이유나 사례 제시

5. 키워드 재확인 : 결론 재전달

 

마지막으로 결론에서는 다시 감성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우리는 이미 발표를 잘하기 위해서 서론과 결론에 감성을 넣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기에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너무나 논리적인데, 꼭 감성이 들어가야 하나? 감성팔이는 너무 올드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들을 때 '공감'이 무엇보다도 큰 요소이며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성적인 것들은 좌뇌가 받아들이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자연스레 옳고 그름을 따지는 평가로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감성으로 접근하게 되면 비판, 부정적 인식을 최소화한다. 

 

이성 > 평가와 판단 시작

감성 > 비판과 부정적 인식 최소화

 

그렇다고 뭐 당신의 인생을 더욱 행복하게..⭐️ 다이슨 침대 이러라는 게 아니라, 어떠한 공감적인 부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감성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이다.

 

재즈란 ,,,

 

커뮤니케이션 강의에서 같은 수강생 분이 발표 과제를 해오셨는데, 주제가 재즈였다. 그분은 마지막 부분에 자신이 생각하는 재즈와 인생의 비슷한 부분을 언급하며 마무리했는데,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어서 마무리가 인상 깊었던 기억이 있다. 아무리 주제가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하는 부분이라도, 서론과 결론에서는 감성적으로 마무리 짓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 청중에 대한 관심, 청중 지향적인 발표 ⭐️ 이다.

 

- 청중이 이 주제에 대한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 청중이 이 주제에 대한 경험이 적은 지 많은지

- 청중 간의 관심과 경험의 정도가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청중을 분석하고, 분석한 청중의 특성을 고려하여 발표를 준비해야 한다.

 

* 보이스 트레이닝법

강사님이 보이스 트레이닝법을 알려주셨는데, 혼자 집에서도 연습하기 좋은 방법이라 공유해보려고 한다. 사람마다 대화를 할 때 각자마다 쪼가 있다. 쪼는 말의 끝을 늘여서 끝내거나 하는 개인마다의 말의 특성을 말한다. 이를 죽이고 좀 더 정확하게 말하기 위해서는 글을 읽으면서 연습하는 방법이 있다.

 

1. 글을 읽을 때 문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말 끝을 계속 죽이기 ↘️

주말 잘 보내고 계시나요? 4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늘, 전국에 구름 많은 가운데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현재 기온 서울 현재 기온 서울 14.8도, 대구가 17.6도로 대부분 15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고 있는데요. ↘️ 내일도 오늘과 비슷해 서늘하게도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 다시 따뜻한 봄 날씨를 기다리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 내일까지는 평년 기온을 밑돌지만, 화요일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름세를 보이며 예년의 봄 날씨를 회복하겠습니다. ↘️ 변덕스러운 기온에 맞는 옷차림으로 체온 관리 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현재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중서부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 오늘 퇴근 시간 무렵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5mm 미만의 비가 예상되고요. ↘️ 서울을 비롯한 인천과 충청 내륙, 전북 내륙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 휴일인 내일은 공기질이 좋지 못하겠습니다. ↘️

 

2. 글을 읽을 때 문장 사이를 잠깐 쉬어주고, 단어를 늘려 발음하면서 강조하기 ↘️ v 00

주말 잘 보내고 계시나요? v 4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늘, 전국에 구름 많은 가운데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v 현재 기온 서울 현재 기온 서울 14.8도, 대구가 17.6도로 대부분 15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고 있는데요. ↘️ v 내일도 오늘과 비슷해 서늘하게도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 v 다시 따뜻한 봄 날씨를 기다리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 v 내일까지는 평년 기온을 밑돌지만, 화요일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름세를 보이며 예년의 봄 날씨를 회복하겠습니다. ↘️ v 변덕스러운 기온에 맞는 옷차림으로 체온 관리 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v 현재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중서부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 v 오늘 퇴근 시간 무렵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5mm 미만의 비가 예상되고요. ↘️ v 서울을 비롯한 인천과 충청 내륙, 전북 내륙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 v 휴일인 내일은 공기질이 좋지 못하겠습니다. ↘️

 

발표를 하게 된다면 보통 내용에 중점을 맞추기 쉬운데, 이런 보이스 트레이닝까지 곁들인다면 더 좋은 발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발음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은 글을 읽을 때 발음 하나하나 엄청 느리게 읽으면서 최대한 정확하게 발음하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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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교시 : 대화 스킬

두 번째 타임에서는 대화스킬을 배웠다. 대화스킬은 너무나 다양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나만 소개하려고 한다. 바로 야구장이론화법이다.

 

1. 홈베이스 : 나의 태도 정하기

- Reframing 생각의 틀 바꾸기

- Know your Purpose 목적에 대한 인식

 

2. 1루 : 유대감 형성하기

- Building Rapport 유대감 형성

- Matching 바디랭귀지, 톤

- State your Purpose 목적 설명

 

3. 2루 : 제대로 경청하기

- Listen from the Heart

- Parapahrasing / Summarizing

- Curious 호기심

- Questions 질문

 

4. 3루 : 제대로 말하기

- Share Vision 목적공유

- State what you want 원하는 바 말하기

- Feedback 피드백

 

일상에선 실천하긴 어렵겠지만, 누군가를 꼭 설득해야하는 상황에 놓인다면 이를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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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내가  흥미로웠던 것 중 하나를 소개하고

마무리하려고 한다.

 

 

팀플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해보자.

누가 가장 안 좋은 팀원 같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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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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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없다.

나는 6번을 골랐는데, 다른 수강생들도

6번을 많이 골랐다. 하지만 만약 6번 사람이 팀플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할 올바른 해결책을 갖고 있었다면?

오히려 6번이 좋았을 것이다.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이 팀에 도움이 되는가는

그렇게 중요한 이슈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특성의 팀원들이 모여서

개인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느냐이다.

 

과제를 개인이 하거나 팀으로 하는 두 경우를 생각해보자.

 

< 과제를 개인이 하는 경우 >

A 학생 : 85점

B 학생 : 66점

C 학생 : 41점

 

< A, B, C 학생이 모여 함께 하는 경우 >

85점

 

이런 경우 좋은 결과를 냈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게 좋은 결과라고는 할 수 없다.

 

팀의 결과가 좋다는 것은 모든 개인의

능력을 뛰어넘는 결과를 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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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EXA에서 진행한 강의를 정리한

포스팅이었다!

 

 

 

유익한 시간이었고 배운 것도 많았다 :)

다음에도 강의를 진행한다면 꼭 듣고 싶다.